심지회 PC 버전

한국조현병회복협회(심지회, 이하 ‘심지회’이라 함)는 조현병으로 힘들어 하는 당사자와 가족을 돕고자 하는 당사자∙가족단체입니다.
심지회는 10년전 ‘내 고통을 통하여 다른 가족을 살리자’ 목적으로 어머니 활동으로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부터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후 아버지들도 참가하였고, 향후에는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여 활동의 폭을 더욱 더 넓히고자 합니다.
심지회는 그동안 외부기관의 특별한 지원도 없이 오직 임원 및 회원님들의 후원금만으로 10년 동안 거의 빠짐없이 매월 당사자∙가족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러 가지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심지회는 당사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교육과 재활훈련을 통해 당사자 재활에 성공하도록 도와 가족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 국민들의 조현병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지회는 최근 총회를 통하여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였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오늘 총회를 통하여 선임된 임원분들은 모두 아픈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심지회는 누구보다도 조현병 당사자와 가족들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단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들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하여 그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통한 당사자 복지와 재활, 부당한 법과 제도 개선 노력,
인식개선 사업 등 향후 다양한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심지회는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조현병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하여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단체명도 여러 가지 어려움에 놓여 있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하여 ‘한국조현병환우회(심지회)’에서 ‘한국조현병회복협회(심지회)’로
총회를 통하여 변경하였습니다. 조현병은 치료와 관리를 잘하면 얼마든지 정상인처럼 사회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현병 당사자로서 경제학 노벨상을 받은 존 내쉬 교수님과 같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분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진주아파트 참사와 같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조현병은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당사자와 가족들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고, 조현병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우선,
당사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회복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심지회가 조현병 당사자 및 가족 교육 및 상담 사업에 보다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 병식이 부족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거나, 관련 교육 등을 받지 못하여 조현병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치료 시기를 놓쳐 고통 속에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을 행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돌봐 줄수 있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들이 있다 하더라도 도움을 받을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 분들을 수용하기
위한 정신요양시설 운영 등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또한, 약물 치료에 의하여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으나, 사회에 적응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 사회생활을
포기하는 당사자들도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이 또한 당사자와 가족의 고통이면서 사회적 손실입니다. 심지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당사자와 가
족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새로 구성된 임원진들은 가족의 마음으로, 남을 위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힘들어 하는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고자 합니다.